[뉴스메이커] 비행 중 동체 뜯긴 보잉 737 맥스의 '흑역사'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'뉴스메이커'입니다.<br /><br />승객 170여 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비행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과거 사고가 잦았던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논란의 중심에 선 보잉 737 맥스의 흑역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맥스 9 여객기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무려 4,876m 상공을 날고 있던 비행기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날아간 건, 이륙한 지 불과 15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요.<br /><br />뻥 뚫린 구멍으로 공기는 물론, 승객들의 휴대전화와 셔츠까지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.<br /><br />기내 압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170여 명의 승객들은 무려 20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170여 명의 승객에게 악몽을 선사한 여객기는 바로, 과거에도 사고가 잦았던 보잉 737 맥스 기종이었는데요.<br /><br />보잉 737맥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의 주력모델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몇 차례 대형 인명 사고에 휘말린 흑역사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대형 인명사고가 벌어진 건 2018년 10월,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맥스 여객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189명 전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불과 5개월 만인 2019년 3월, 또 한 번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에티오피아 항공의 맥스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157명 전원이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를 계기로 보잉 여객기는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비행이 재개된 이후 또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자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동체가 떨어져 나간 이번 사고 여객기는 사실상 새 항공기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잉 737맥스 9 여객기는 지난해 11월 출고돼 145차례 밖에 비행하지 않은 새 항공기였는데요.<br /><br />이마저 위험에 노출되자 결국 미국 항공청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유사 기종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사고로 또 한 번 신뢰에 치명상을 입게 된 보잉사! 하지만 어쩌면 더 큰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보잉_737맥스 #인명사고 #항공사고 #보잉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